잔잔함으로 당신을 치료해줄 힐링영화, 따뜻한 향기가 피어나는 < 해피해피 브레드>

해피해피 브레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허덕이는 누군가들을 위해 나온 영화. 아름다운 츠키우라의 풍경, 가슴 따뜻한 사람들, 맛있는 빵. 이 영화의 패턴은 단조롭다. 빵빵 터지거나 자극적인 부분 없이 고요한 호수처럼 영화는 진행된다. 하지만 조미료가 없다고 영화가 맛이 없겠는가. 소소하고 단조롭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보는 이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유지되게 해준다. 빵,사람, 풍경 이 세가지로 당신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무방부제 영화. 헤피헤피 브레드다. 행복의 소리, 따뜻한 향기가 베어나오는 카페 마니로 놀러오세요. 옛날 어느 먼 옛날에 달과 소년 마니가 있었다. 마니는 매일 밤 자전거에 달을 태워 밤하늘을 달려간다. 이 달로 인해 밤하늘은 해가 져고 어둡지 않아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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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연일까 운명일까? 바보같은 로맨스<영화 Turn left, Turn Right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2003)<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연의 계기로 그 사람과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얘기를 하면 할 수록 그사람이 좋아지고 그사람에 대하여 더 알고 싶다. 나 뿐만 아니라 그 사람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 죽이 척척 잘맞는다. 잘 될 것만 같던 우리의 관계. 하지만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순간 마치 운명의 힘이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그사람이 생각나서 미칠것만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그사람과 만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루하루 그리움에 파묻혀서 살고 그렇게 그 사람을 가슴에 묻으며 시간을 보낸다. 영화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Turn left, Turn right이다.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병맛같은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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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그 시대 여성들. 영화 <오만과 편견(2005)>

2013년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이 출간 된 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이를 영화화 한 조 라이트 감독의 . 왜 아직까지 오만과 편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해가 된 영화였다. 19세기 영국의 남성 중심의 신분제 사회 속에서 남녀간의 결혼과 사랑이라는 내용을 다루는 . 오늘 날 현대의 시선으로 보아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보편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 오히려 신분이라는 장벽을 뛰어 넘어 낭만적 사랑을 이루는 그들이기에 오늘 날 로맨스 영화보다 더 감동을 주면 줬지 덜 하지는 않다. 진지한 주연들과 가벼운 조연들의 확연한 색채구분과 캐스팅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다. 석양과 넓게 트인 들판, 아름다운 마을과 성으로 영상미를 살리고 원작에서 주요 굵은 사건만을 짤라 다루는 농축된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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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 하토의 좌충우돌 성장기.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 <고 녀석 맛나겠다(2010)>

누구나 어렸을 적 이런 고민 한 번 쯤 해본적이 있었을 거다. '내가 진짜 엄마의 아들이고, 아빠의 딸이 맞나? 어디서 입양된게 아닌가?' 이런 생각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고민들. 엄마는 왜 엄마고 저사람이 왜 내 아빠인가? 이런 질문에 그래도 내 엄마니까, 아빠니까, 내 아들이니까. 라는 답을 내리는 꽤 명쾌한 영화. 동화 원작 영화답게 간단하면서도 쉽게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한다. 육식 공룡인 아이를 주워 키우는 초식 동물 엄마와 초식 동물의 삶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육식 공룡을 꿈꾸는 하토.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모성애와 부성애, 가족애에 관한 영화. 에 가려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했지만 간단하고 빠른 전개로 쉽게 풀어면서 흡입력있는 스토리. 아기자기한 세계의 영상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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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전세계를 열광시킨 촌철살인 말 한마디 ,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삶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간간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생각난 단어는 지혜이다. 우리 인생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수많은 고비와 난관이 올 것이다. 그때마다 힘겹게 버티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잘 추스리며 잘 풀어나갈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정답들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아지게 하는 마음가짐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었으면 한다. 목차. 1장.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2장. 나의 금기어들.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만약에' 3장. 삶에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착한 남자'와 '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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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열정, #청춘, #사랑, #사람, #여행 이 있는 책 끌림

2010년에 출간되었으니까 벌써 5년도 넘은 책이다 아무생각없이 서점에 갔다가 책에있는 사진들이 이뻐서 사서 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그도안 몇번을 읽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답답하거나 어디로 떠나고 싶거나 울고싶을 때, 막막할 때면 언제나 내 손에서 뒤적뒤적 넘겨지고 있는 내 책이었으니.. 항상 고맙고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을 만큼 좋은 책 끌림 #열정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청춘 청춘을 가만 두라. 흘러가는 대로, 혹은 그냥 닥치는 그대로 청춘에 있어서만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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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2009)

방영기간동안 하는줄도 몰랐던 드라만데 언젠가 아디서 박정현의 그저바라보다가 노래를 듣게 되었고 노래가 참 좋아가지고 보게되었던 드라마. 그리고 보면서 참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었다. 내용은 한지수(김아중)라는 톱스타 여배우가 사고를 무마하려고 평범한 우체국 직원 구동백(황정민)과 가짜로 열애설을 흘려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톱스타라는 지위에서 보지 못했던 작은 사랑들을 아무조건 없이, 그저 당신이라서 한없이 배푸는 구동백을 통해 눈에 뜨고, 구동백에 점점 의지하게 되는게 참 감동이고 재미있다. 또 기억에 남는게 조연들의 앙상블이 참 좋았다. 털털하고 시원한 가족들이나 김광규를 비롯한 우체국 직원들도 참 보기 좋았고 일상의 반복에 지치고, 작은 위로와 사랑이 필요하다면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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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영- 오늘 또 굿바이

안녕하신가영- 오늘 또 굿바이 요즘에 푹 빠져 있는 앨범. 앨범 모든 노래가 참 좋다아 번지점프대에서 떨어지면 새로운 세상을 보듯이낭떨어지에서 떨어지는 건 새로운 시작. 잘가, 안녕 굿바이 이별의 말들이지만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시작이 되길 가벼운 인사조차 무겁게 느껴질 만큼 우리의 시간이 빠르게 흐른 걸까 가까운 사이조차 무심히 느껴질 만큼 하고 싶은 말은 늘 많았던 것 같은데 서러운 마음에 괜히 더 미워도 해보고 근데 다시 또 돌아오는 마음에 아프고 돌아온 마음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어김없이 또 이별하는 날들에 오늘 또 굿바이 시작한 적도 없이 또 굿바이 오늘 또 굿바이 굿바이 이별하기 위해서 슬퍼하기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또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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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책의 밑줄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 소설 <밑줄 긋는 남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카롤린 붕그랑의 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열렬한 사랑에 빠진 25살 소녀 콩스탕스의 이야기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밑줄을 보게 되었는데, 그 문장들은 어느덧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신을 위해 더 좋은것이 있습니다." '당신이란 이 책을 읽는 누구나를 가리키는 것일까 아님 나를 겨냥한 것일까?' 불안하긴 하지만 콩스탕스는 그의 말에 이끌려 추가로 책을 집어 든다. "하지만 그게 아무리 어리석다고 해도 이젠 나도 희망을 걸 데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도박을 계속해야 합니다. 반은 저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요?" 시작은 도박과도 같았지만 차츰 그의 말에 이끌려 한 권 한 권 추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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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피어나는 한 송이의 꽃. 아프간의 비극과 고독한 여인의 삶이 있는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

여자라는 이름의 감옥 '부르카'가 무엇인지 아는가?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이 입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덥는 옷이다. 자신의 온 몸을 덮는 옷 처럼 이슬람 여성의 삶은 억압과 폭력, 고통으로 얼룩져 있다. 영화은 이슬람 사회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침묵하던 한 여성이 전쟁으로 10여년간 묵혀두었던 삶을 고백하는 이야기이다. 여인의 아버지는 도박중독자였다. 돈을 잃은 날이면 항상 집에와서 폭력을 사용하였고, 빚 때문에 언니는 18살도 되기 전에 40세 남성에게 팔려갔다. 여인은 항상 집에서는 두려움에 벌벌 떨었고 17세 때 얼굴도 모르는 돈 많은 전쟁영웅과 결혼하게 된다. 결혼을 해서는 아이를 못 낳는 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모진 구박을 받고, 결국 딸을 둘 낳았지만 아들을 못 낳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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