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마음의 양식 8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책 불안이라는 위안'을 통해 본 불안에서 위안 얻기

표지가 이뻐가지고 서점에서 만지작 거리다 한 번 읽어 봤다. 불안에서 찾는 위안이라.. 책 제목에 참 끌렸던 것 같다. 여기서 저자는 사람이 불안을 느끼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 보고, 그것에 대하여 인정하며 직장, 가족, 사랑, 대인관계 등에서 적용법을 살펴보고 있다. 제일 흥미 있었던 부분은 융의 내면아이 이론을 현대인의 불안에 대입해서 그 해결방안을 누구나 대입해 볼 수 있는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것. 저자 스스로가 불안 전문가라느니 불안에 대하여 몇년간 연구했다고 책갈피나 인터뷰, 각종 배너에 덕지덕지 갖다 부쳤는데 일반 대중들에게 신뢰있고 편안하게 다가가면서 어려운 이론을 잘 접근시키기에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바로 가면에 대하여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 전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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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박웅현의 창의력 발견법

광고인 박웅현. 이 분을 보고 있으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오늘 날 "창조", "창의",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른 그. 어떻게 그는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 #1. 공감 그의 코드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 , , , , 뭐 이런 카피들? 그는 광고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행위이지, 절대 새로운 것을 찾는 '발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일까? 그는 그 답을 바로 인문학, 책에서 찾았다고 한다. 물론 그도 영화, 그림, 음악 등 다양한 예술매체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지만 결국 남과 소통 하기에는 책 만한 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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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그 따뜻함과 차가움에 대하여-이기주 지음, 말글터 펴냄, 언어의 온도

#1. 지금 당신의 온도는 어떠신가요? 책을 처음 서점에서 본 게 꽤 오래 전 이였던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에 위치해 있어서 도대체 뭔 내용이기에 이렇게 잘 나가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 본 책. 작가가 직접 보고 들었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다."처럼 따뜻한 말이나 색다른 시선이나 깨달음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에세이.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 책을 보고나서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2. 말은 곧 정의 말만 들어도 그 사람이 대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관계는 어떤지 등 모든것을 알 수 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이었다. 사람이 제법 있었고 어느 노부부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다. 할아버지는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고 꽤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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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전세계를 열광시킨 촌철살인 말 한마디 ,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삶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간간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생각난 단어는 지혜이다. 우리 인생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수많은 고비와 난관이 올 것이다. 그때마다 힘겹게 버티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잘 추스리며 잘 풀어나갈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정답들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아지게 하는 마음가짐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었으면 한다. 목차. 1장.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2장. 나의 금기어들.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만약에' 3장. 삶에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착한 남자'와 '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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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열정, #청춘, #사랑, #사람, #여행 이 있는 책 끌림

2010년에 출간되었으니까 벌써 5년도 넘은 책이다 아무생각없이 서점에 갔다가 책에있는 사진들이 이뻐서 사서 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그도안 몇번을 읽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답답하거나 어디로 떠나고 싶거나 울고싶을 때, 막막할 때면 언제나 내 손에서 뒤적뒤적 넘겨지고 있는 내 책이었으니.. 항상 고맙고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을 만큼 좋은 책 끌림 #열정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청춘 청춘을 가만 두라. 흘러가는 대로, 혹은 그냥 닥치는 그대로 청춘에 있어서만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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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책의 밑줄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 소설 <밑줄 긋는 남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카롤린 붕그랑의 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열렬한 사랑에 빠진 25살 소녀 콩스탕스의 이야기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밑줄을 보게 되었는데, 그 문장들은 어느덧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신을 위해 더 좋은것이 있습니다." '당신이란 이 책을 읽는 누구나를 가리키는 것일까 아님 나를 겨냥한 것일까?' 불안하긴 하지만 콩스탕스는 그의 말에 이끌려 추가로 책을 집어 든다. "하지만 그게 아무리 어리석다고 해도 이젠 나도 희망을 걸 데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도박을 계속해야 합니다. 반은 저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요?" 시작은 도박과도 같았지만 차츰 그의 말에 이끌려 한 권 한 권 추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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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울적하면서도 노곤하고 달콤한 감정.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

열 여덟살,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며 낯을 많이 가리는 소녀가 처음으로 쓴 소설. 고전이 되어버린 그녀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힌다. 첫 판매 당해 3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그 후 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내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말을 남기며 마약과 약물, 도박, 폭주를 즐긴 그녀의 첫소설 프랑스 작가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 슬픔이여 안녕이다. 그녀의 수식에 따라붙은 단어는 천재와 감수성. 2004년 그녀가 사망했을 때 프랑스의 대통령 자크 시라크가 직접 성명을 내며 프랑스는 가장 훌륭한 감수성을 가진 훌륭한 작가 중 한 사람을 를 잃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그녀의 소설들은 영향력이 컸다. 겁많고 낯을 많이 가리는 소녀. 카페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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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하나되어 - 도종환

당신을 향해 가다가 당신의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이 하루가 다 저물기 전 노을 속에 담아둔 당신이 마련하신 오늘 최후의 저녁 풍경 속에 너무도 고요히 밤이 오고 있습니다 이 거친 세상 한 끝을 함께 따라 저물어온 오늘 하루의 제 삶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늘려온 나이만큼 늘어난 허물과 죄를 생각합니다 어둠의 거리를 끝없이 돌기만 할 때 당신이 불러주신 그날의 목소리 잊고 당신이 손수 눈물을 닦아주시던 손길도 놓고 또다시 당신의 밖을 떠돌다 어두움 속에서 몇 번씩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는 때처럼 돌아보니 몸도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 길을 걸어오는 동안 아직도 흔들리기만 하는 발걸음을 생각했습니다 이대로는 차마 당신 앞에 갈 수 없어 자꾸만 겉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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