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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내가 감히 느낄수 없는 슬픔이라고 생각이 된 뉴스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 아이는 정말 보물같은 아이였습니다. 그날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같은 일을 당했을 겁니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제대로 알길 바랐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붇는다는데 그렇게 보낼 수가 없어 수목장을 했다. 언제나 같이 있어주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그렇게 보냈다".

"염하기 전 아이 얼굴을 봤는데 예쁘던 얼굴이 검붉은 색을 띠고 눈을 감지 못하고 있었다.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었는데 잘라서 입혔다."

"스마트폰이 애들한테 안 좋다기에 최대한 나중에 사주려고 했다. 급할 때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주머니한테 전화기를 빌리라고 가르쳤는데 이렇게 될 줄은..."

"3남매 중 막둥이인 우리 딸은 퇴근한 아빠에게 와락 안겨서 뽀뽀하고 고사리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안마를 해주던 아이였다. 개구지고 장난기 가득한... 집에 가면 환하게 웃던 그 아이가 지금은 없다."


단어 하나 하나가 가슴을 파고, 사랑했던 딸의 모습, 어머니의 후회와 슬픔.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어 볼 때마다 눈시울이 뜨끔거린다.

언젠가 배우 황정민이 배우로서 감정을 익히기 위하여 장례식장에서 슬프게 울던 자기의 모습을 기억하려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보다 더 한 슬픔이 있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날짜

2017. 7.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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