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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불안이라는 위안'을 통해 본 불안에서 위안 얻기

표지가 이뻐가지고 서점에서 만지작 거리다 한 번 읽어 봤다. 불안에서 찾는 위안이라.. 책 제목에 참 끌렸던 것 같다. 여기서 저자는 사람이 불안을 느끼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 보고, 그것에 대하여 인정하며 직장, 가족, 사랑, 대인관계 등에서 적용법을 살펴보고 있다. 제일 흥미 있었던 부분은 융의 내면아이 이론을 현대인의 불안에 대입해서 그 해결방안을 누구나 대입해 볼 수 있는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것. 저자 스스로가 불안 전문가라느니 불안에 대하여 몇년간 연구했다고 책갈피나 인터뷰, 각종 배너에 덕지덕지 갖다 부쳤는데 일반 대중들에게 신뢰있고 편안하게 다가가면서 어려운 이론을 잘 접근시키기에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바로 가면에 대하여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 전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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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박웅현의 창의력 발견법

광고인 박웅현. 이 분을 보고 있으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오늘 날 "창조", "창의",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른 그. 어떻게 그는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 #1. 공감 그의 코드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 , , , , 뭐 이런 카피들? 그는 광고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행위이지, 절대 새로운 것을 찾는 '발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일까? 그는 그 답을 바로 인문학, 책에서 찾았다고 한다. 물론 그도 영화, 그림, 음악 등 다양한 예술매체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지만 결국 남과 소통 하기에는 책 만한 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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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그 따뜻함과 차가움에 대하여-이기주 지음, 말글터 펴냄, 언어의 온도

#1. 지금 당신의 온도는 어떠신가요? 책을 처음 서점에서 본 게 꽤 오래 전 이였던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에 위치해 있어서 도대체 뭔 내용이기에 이렇게 잘 나가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 본 책. 작가가 직접 보고 들었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다."처럼 따뜻한 말이나 색다른 시선이나 깨달음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에세이.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 책을 보고나서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2. 말은 곧 정의 말만 들어도 그 사람이 대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관계는 어떤지 등 모든것을 알 수 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이었다. 사람이 제법 있었고 어느 노부부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다. 할아버지는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고 꽤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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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책의 밑줄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이야기. 소설 <밑줄 긋는 남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카롤린 붕그랑의 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열렬한 사랑에 빠진 25살 소녀 콩스탕스의 이야기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밑줄을 보게 되었는데, 그 문장들은 어느덧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신을 위해 더 좋은것이 있습니다." '당신이란 이 책을 읽는 누구나를 가리키는 것일까 아님 나를 겨냥한 것일까?' 불안하긴 하지만 콩스탕스는 그의 말에 이끌려 추가로 책을 집어 든다. "하지만 그게 아무리 어리석다고 해도 이젠 나도 희망을 걸 데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도박을 계속해야 합니다. 반은 저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요?" 시작은 도박과도 같았지만 차츰 그의 말에 이끌려 한 권 한 권 추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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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 울적하면서도 노곤하고 달콤한 감정.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

열 여덟살,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며 낯을 많이 가리는 소녀가 처음으로 쓴 소설. 고전이 되어버린 그녀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힌다. 첫 판매 당해 3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그 후 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내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말을 남기며 마약과 약물, 도박, 폭주를 즐긴 그녀의 첫소설 프랑스 작가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 슬픔이여 안녕이다. 그녀의 수식에 따라붙은 단어는 천재와 감수성. 2004년 그녀가 사망했을 때 프랑스의 대통령 자크 시라크가 직접 성명을 내며 프랑스는 가장 훌륭한 감수성을 가진 훌륭한 작가 중 한 사람을 를 잃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그녀의 소설들은 영향력이 컸다. 겁많고 낯을 많이 가리는 소녀. 카페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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