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9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책 불안이라는 위안'을 통해 본 불안에서 위안 얻기

표지가 이뻐가지고 서점에서 만지작 거리다 한 번 읽어 봤다. 불안에서 찾는 위안이라.. 책 제목에 참 끌렸던 것 같다. 여기서 저자는 사람이 불안을 느끼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 보고, 그것에 대하여 인정하며 직장, 가족, 사랑, 대인관계 등에서 적용법을 살펴보고 있다. 제일 흥미 있었던 부분은 융의 내면아이 이론을 현대인의 불안에 대입해서 그 해결방안을 누구나 대입해 볼 수 있는 일상생활에 적용시킨 것. 저자 스스로가 불안 전문가라느니 불안에 대하여 몇년간 연구했다고 책갈피나 인터뷰, 각종 배너에 덕지덕지 갖다 부쳤는데 일반 대중들에게 신뢰있고 편안하게 다가가면서 어려운 이론을 잘 접근시키기에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바로 가면에 대하여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 전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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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박웅현의 창의력 발견법

광고인 박웅현. 이 분을 보고 있으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오늘 날 "창조", "창의",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른 그. 어떻게 그는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 #1. 공감 그의 코드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 , , , , 뭐 이런 카피들? 그는 광고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행위이지, 절대 새로운 것을 찾는 '발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일까? 그는 그 답을 바로 인문학, 책에서 찾았다고 한다. 물론 그도 영화, 그림, 음악 등 다양한 예술매체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지만 결국 남과 소통 하기에는 책 만한 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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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그 따뜻함과 차가움에 대하여-이기주 지음, 말글터 펴냄, 언어의 온도

#1. 지금 당신의 온도는 어떠신가요? 책을 처음 서점에서 본 게 꽤 오래 전 이였던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에 위치해 있어서 도대체 뭔 내용이기에 이렇게 잘 나가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 본 책. 작가가 직접 보고 들었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다."처럼 따뜻한 말이나 색다른 시선이나 깨달음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에세이.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 책을 보고나서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2. 말은 곧 정의 말만 들어도 그 사람이 대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관계는 어떤지 등 모든것을 알 수 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이었다. 사람이 제법 있었고 어느 노부부가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다. 할아버지는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고 꽤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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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현실의 일기. 이시대의 직장인들을 위한 드라마 미생(2014)

#1. 요약혼자 하는 바둑밖에 할 줄 몰랐던, 나이 스물 여섯이나 먹고 그동안 뭘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장그래가 살아남고, 살아나가는 이야기. 아직도 남성 중심인 직장에서 여자로서 싸워 나가는 안영이(강소리) 이야기. 항상 최고였던 장백기가 제대로 된 일 한번 못하고 사무실의 병풍이 된 이야기. 이리저리 발로 뛰며 정보와 현장을 중요시하는 한석률의 이야기.그리고 직장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오과장, 김대리를 비롯한 원 인터네셔널 식구들.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뭔가 하고 싶다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자꾸 사람을 파악하려고 애쓰다가는 자기 시야에 갇히는 거거든 남을 파악한다는게 결국 자기 생각 투사 하는 거라고, 그러다 자기 자신에게 속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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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억울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21세기 동화이야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1. 내용 요약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한 소년 박수하(이종석)와 바른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 판타지, 법정, 스릴러, 가족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까지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디테일한 전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진실이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진실인 거야" 라고 대사를 날려댔던 차가운 장변호사가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 겁니다. 당신의 입장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국선전담 변호사입니다." 라며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로 변화하기까의 내용. 주인공 박수하 외모면 외모, 운동이면 운동, 마음이면 마음,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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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계속 감동적인 가슴 먹먹한 멜로 이야기. 영화 <노트 북>

네이버에 멜로영화 추천이라 뜨면 주저없이 1순위로 뜨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겠지만 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다시금 눈물짓게 하는 노아와 앨리의 가슴 먹먹한 멜로이야기이다. 천진난만한 앨리와 앨리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해주는 남자 노아. 철없던 10대의 사랑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 그리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영화. 천진난만한 앨리와 그런 앨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해주는 노아. 잔잔한 호수와 뜨거운 태양,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영화 이다. 별똥별같은 청춘의 사랑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에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 부유한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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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고 해서 사랑이 오나? 사랑을 찾기 위한 발칙한 거짓말. 유쾌하고 경쾌한 영화 <뷰티풀 라이즈>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슬픔을 간직한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그걸 지켜보는 누군가에게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영화 는 절망에 빠진 엄마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딸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늘상 그렇듯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벌어지는 일들이 상당히 재미있다. 주연 오드리토투와 나탈리 베이의 코믹 연기와 조연들의 앙상블이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매우 자연스럽고 좋았던 영화. "한통의 편지로 시작된 달콤한 거짓말"이라는 부제에 걸맛에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 이다.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을 잃은 여자 에밀리(오드리 토투)는 사랑을 믿지 못하는 여자이다. 누군가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아보지만 사진과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그대로 쓰레기통에 쳐 넣어버리는 에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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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아내의 꿈을 찾아 떠난 여행. 애절한 로맨스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영화 -사랑하는 아내의 꿈을 찾아 떠난 한 남자의 여행.- 사랑을 베풀기만하고, 받아보진 못한 우리 어머니. 후지산과 독일의 한적한 시골(바이에른 알고이)을 배경으로 죽음을 앞둔 한 노부부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한평생 철저하게 기차같은 삶을 살았던 주인공 루디. 아내를 사랑하지만 가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제시간을 딱딱 지키며 정해진 트랙만을 순회하는 기차처럼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평생을 남편을 이해하며 내조해주었다. 우연히 병원에서 루디(남편)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 트루디(부인)는 그가 없는 세상을 살아갈 세상에 끔찍하기만 하다. 그와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하여 베를린으로 자식들을 보러 간다. 한 평생을 자식농사에 바쳤지만 다 커버린 자식들을 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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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슬픈영화이자 웃긴영화. 화려한 과거와 우울한 현재의 유쾌한 멜랑콜리 영화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2013>

여기 어딘가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여자가 있다. 샤넬에 자켓에 에르메스 벨트와 백, 반클리프, 루이비통 등 최고 명품만을 입으며 귀부인의 티가 좔좔 흐르는 이 아줌마의 이름은 재스민. 하지만 항상 백에는 우울증 약이 있으며 가는 곳마다 보드카를 따서 물처럼 마신다. 뿐만 아니라 혼잣말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옆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그녀의 상태는 어딘가 불안해보인다.간질 환자, 정신질환, 신경쇠약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그녀는 술과 약에 의지하고 있었다. 대체 무엇이 샤넬과 반클리프를 두르고 기본 팁으로 100달러를 선뜻 내미는 그녀를 망가뜨렸을까? 분명 그녀의 이야기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이다. 뉴욕 최상위층 1% 사교계를 주름잡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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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멜로 드라마.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엔 유통기한이 없다. 평균 연령70인 배우들만으로 위 명제를 훌륭히 증명해낸 영화. 노년의 배우들이 펼치는 동화같이 순수한 사랑이야기. 영화 이다. 만석과 이뿐의 달달한 사랑이야기 만석은 우유배달을 하는 노년의 할아버지이다. 집에서는 손녀딸을 비롯한 가족들 눈치에 제대로 기도 펴치 못하지만 밖에서는 욕쟁이 할배로 길거리 무서운 할배이다. 하얗게 눈이 내리는 어느 날. 리어카를 끌고 내리막길을 힘겹게 내려가는 송씨와 마주친다. "아니 왠 할망구가 빙판길에서 리어카를 운전하고 지x이야! 신경쓰이게.." 터프하게 할머니를 도와주고 쿨하게 해어졌지만 다음날부터 계속 할머니가 신경쓰이는 만석. 자나깨나 하루종일 송씨 생각이다. 폐지를 모아 파는 할머니가 계속 걱정이 되어 우유팩을 모아서 골목에서 기다리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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