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9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말아요". 한국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국화꽃 향기(2003)">

내 마지막 순간보다 슬픈 건 나로인해 눈물지을 '당신입니다 사실 로맨스 영화는 뻔하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주인공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치유하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병이나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등.. 고정관념적인 뻔한 스토리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영화는 재미있다. 그들의 안타까움과 먹먹함이 로맨스 영화를 다시 찾게만드는 원동력 인것같다. 영화 국화꽃 향기. 그림이 아주 아름다운 영화이다. 캠퍼스 에서의 대학생활의 낭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 희재를 향한 인하의 끝없는 기다림, 상처를 치유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가버리는 희재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은 이야기. 영화 국화꽃 향기이다. 인하의 사랑과 기다림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한국의 대학교에 입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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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로맨스가 땡길때, 로맨틱 재즈영화 어느날 사랑이 걸어왔다 (Lullaby for Pi 2010)

사랑을 잃어버린 한 남자와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문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달달한 로맨스 로맨틱한 재즈음악까지.!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영화 어느날, 사랑이 걸어왔다(Lullaby for Pi) 입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죽어버린 연인 조세핀을 잊지 못하여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모텔에서 폐인처럼 생활하고 있는 주인공 샘 어느 날, 그의 모텔에 한 여자가 무단침입을 합니다. 펑펑 울면서 들어오더니 훅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꼭 잠그고 나오지 않는 여자. "얘기하기는 싫은데요 근데 당신 목소리는 듣고싶어요 소리만요, 혼자있는게 아니란걸 알 수 있게요" 이리저리 달래봐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화장실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있는 그녀를 위해 그는 문 밖에서 잔잔하게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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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알아가는 소녀의 유쾌한 이야기. 앙큼.발랄.순진 종합선물세트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The Dandelions, 2012)>

세상이 무서워 웅크려있던 아이, 말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에게 생에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느껴보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이다. 죽음이 두려운 소녀 라셸 여기, 세상을 무서워하는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라셸 그녀는 병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언젠가 할머니가 죽는 꿈을 꾼 후부터 그녀는 늘 가방을 메고 잔다. 할머니 뿐만이 아닌 자신의 가족들이 자다가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가방을 메고 자는 것이다. "왜 가방을 메고 자니?"라는 엄마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 라셸 때문에 그의 엄마 콜레트는 이런 라셸은 딸을 심리치료사에게 데려간다. 콜레트는 의사로 항상 바쁘기에 딸과 이야기할 시간이 없고 영화를 보는 내내 모녀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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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함으로 당신을 치료해줄 힐링영화, 따뜻한 향기가 피어나는 < 해피해피 브레드>

해피해피 브레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허덕이는 누군가들을 위해 나온 영화. 아름다운 츠키우라의 풍경, 가슴 따뜻한 사람들, 맛있는 빵. 이 영화의 패턴은 단조롭다. 빵빵 터지거나 자극적인 부분 없이 고요한 호수처럼 영화는 진행된다. 하지만 조미료가 없다고 영화가 맛이 없겠는가. 소소하고 단조롭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보는 이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유지되게 해준다. 빵,사람, 풍경 이 세가지로 당신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무방부제 영화. 헤피헤피 브레드다. 행복의 소리, 따뜻한 향기가 베어나오는 카페 마니로 놀러오세요. 옛날 어느 먼 옛날에 달과 소년 마니가 있었다. 마니는 매일 밤 자전거에 달을 태워 밤하늘을 달려간다. 이 달로 인해 밤하늘은 해가 져고 어둡지 않아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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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연일까 운명일까? 바보같은 로맨스<영화 Turn left, Turn Right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2003)<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연의 계기로 그 사람과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얘기를 하면 할 수록 그사람이 좋아지고 그사람에 대하여 더 알고 싶다. 나 뿐만 아니라 그 사람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 죽이 척척 잘맞는다. 잘 될 것만 같던 우리의 관계. 하지만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헤어지는 순간 마치 운명의 힘이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그사람이 생각나서 미칠것만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그사람과 만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루하루 그리움에 파묻혀서 살고 그렇게 그 사람을 가슴에 묻으며 시간을 보낸다. 영화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Turn left, Turn right이다.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병맛같은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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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그 시대 여성들. 영화 <오만과 편견(2005)>

2013년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이 출간 된 지 2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이를 영화화 한 조 라이트 감독의 . 왜 아직까지 오만과 편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해가 된 영화였다. 19세기 영국의 남성 중심의 신분제 사회 속에서 남녀간의 결혼과 사랑이라는 내용을 다루는 . 오늘 날 현대의 시선으로 보아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보편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 오히려 신분이라는 장벽을 뛰어 넘어 낭만적 사랑을 이루는 그들이기에 오늘 날 로맨스 영화보다 더 감동을 주면 줬지 덜 하지는 않다. 진지한 주연들과 가벼운 조연들의 확연한 색채구분과 캐스팅은 정말 탁월했던 것 같다. 석양과 넓게 트인 들판, 아름다운 마을과 성으로 영상미를 살리고 원작에서 주요 굵은 사건만을 짤라 다루는 농축된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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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 하토의 좌충우돌 성장기.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 <고 녀석 맛나겠다(2010)>

누구나 어렸을 적 이런 고민 한 번 쯤 해본적이 있었을 거다. '내가 진짜 엄마의 아들이고, 아빠의 딸이 맞나? 어디서 입양된게 아닌가?' 이런 생각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고민들. 엄마는 왜 엄마고 저사람이 왜 내 아빠인가? 이런 질문에 그래도 내 엄마니까, 아빠니까, 내 아들이니까. 라는 답을 내리는 꽤 명쾌한 영화. 동화 원작 영화답게 간단하면서도 쉽게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한다. 육식 공룡인 아이를 주워 키우는 초식 동물 엄마와 초식 동물의 삶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육식 공룡을 꿈꾸는 하토.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모성애와 부성애, 가족애에 관한 영화. 에 가려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했지만 간단하고 빠른 전개로 쉽게 풀어면서 흡입력있는 스토리. 아기자기한 세계의 영상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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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전세계를 열광시킨 촌철살인 말 한마디 ,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삶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간간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생각난 단어는 지혜이다. 우리 인생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수많은 고비와 난관이 올 것이다. 그때마다 힘겹게 버티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잘 추스리며 잘 풀어나갈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정답들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아지게 하는 마음가짐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었으면 한다. 목차. 1장.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2장. 나의 금기어들.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만약에' 3장. 삶에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착한 남자'와 '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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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열정, #청춘, #사랑, #사람, #여행 이 있는 책 끌림

2010년에 출간되었으니까 벌써 5년도 넘은 책이다 아무생각없이 서점에 갔다가 책에있는 사진들이 이뻐서 사서 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그도안 몇번을 읽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답답하거나 어디로 떠나고 싶거나 울고싶을 때, 막막할 때면 언제나 내 손에서 뒤적뒤적 넘겨지고 있는 내 책이었으니.. 항상 고맙고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을 만큼 좋은 책 끌림 #열정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청춘 청춘을 가만 두라. 흘러가는 대로, 혹은 그냥 닥치는 그대로 청춘에 있어서만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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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2009)

방영기간동안 하는줄도 몰랐던 드라만데 언젠가 아디서 박정현의 그저바라보다가 노래를 듣게 되었고 노래가 참 좋아가지고 보게되었던 드라마. 그리고 보면서 참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었다. 내용은 한지수(김아중)라는 톱스타 여배우가 사고를 무마하려고 평범한 우체국 직원 구동백(황정민)과 가짜로 열애설을 흘려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톱스타라는 지위에서 보지 못했던 작은 사랑들을 아무조건 없이, 그저 당신이라서 한없이 배푸는 구동백을 통해 눈에 뜨고, 구동백에 점점 의지하게 되는게 참 감동이고 재미있다. 또 기억에 남는게 조연들의 앙상블이 참 좋았다. 털털하고 시원한 가족들이나 김광규를 비롯한 우체국 직원들도 참 보기 좋았고 일상의 반복에 지치고, 작은 위로와 사랑이 필요하다면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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