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출간되었으니까 벌써 5년도 넘은 책이다

아무생각없이 서점에 갔다가 책에있는 사진들이 이뻐서 사서 봤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그도안 몇번을 읽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답답하거나 어디로 떠나고 싶거나 울고싶을 때, 막막할 때면 언제나

내 손에서 뒤적뒤적 넘겨지고 있는 내 책이었으니..

항상 고맙고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을 만큼 좋은 책 끌림

 

 

 

#열정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청춘 

 

청춘을 가만 두라. 흘러가는 대로, 혹은 그냥 닥치는 그대로

청춘에 있어서만큼 사용법이란 없다.

파도처럼 닥치면 온 몸으로 받을 것이며 비갠 뒤의 푸른 하늘처럼

눈이 시리면 그냥 거기다 온 몸을 푹 담그면 그만이다.

주저하면 청춘이 아니다 청춘은 운동장이다.

눈길 줄 데가 많은 번화가이며 마음 들떠 어쩔 줄 모르는 소풍날이다 

 

 

#사랑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접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 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사람 

 

#여행 

 

 

 

 

 

 

 

다시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시적이라는 말이 참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주었고

사진 한장으로 참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책 끌림이다

날짜

2016. 1.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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