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멜로영화 추천이라 뜨면 주저없이 1순위로 뜨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노트북>.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겠지만 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다시금 눈물짓게 하는 노아와 앨리의 가슴 먹먹한 멜로이야기이다. 천진난만한 앨리와 앨리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해주는 남자 노아. 철없던 10대의 사랑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 그리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영화. 천진난만한 앨리와 그런 앨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해주는 노아. 잔잔한 호수와 뜨거운 태양,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영화 <노트북>이다.




별똥별같은 청춘의 사랑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에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


 부유한 집에 태어났지만 해야할 것들만 가득 찬 채 하고싶은 것들은 전혀 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앨리. 노아와의 만남을 통하여 자기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하여 눈을 뜬다. 가난하지만 성실하며 춤과 낭만을 즐기는 노아. 앨리를 본 순간 그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첫눈에 반하고  창피도 당하지만 적극적인 구애 끝에 앨리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된다. 자유로운 새처럼 되고 싶었던 앨리에게 노아는 "네가 새면 나도 새야"라는 말을 할 줄 아는 남자였고, 도로위에서 왈츠를 함께 해주고, 항상 마음 졸이며 사는 앨리를 위하여 함께 도로위에 누워서 신호등이 바뀌는 것을 바라보는 것처럼 여유를 갖게 해준 남자였다. 항상 공부만이 계획되어 있었던 앨리의 마음속에는 이젠 마음이 편안해지는 미술과 피아노, 그리고 노아만이 있을 뿐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그녀의 선택


"우린 원래 예전에도 이렇게 싸웠잖아.쉽지 않고 많이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 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가 하루벌어 사는 막노동꾼임을 알고는 둘의 만남을 반대한다. 신분의 차이로 이별을 맞이하게 된 그들. 노아는 1년동안 365개의 편지를 쓰며 앨리를 계속 사랑하고, 앨리 또한 노아를 그리워 하지만 앨리의 엄마는 둘 사이를 철저하게 가로막는다. 그리고 전쟁도 일어나고.. 전쟁터 속에서도 애타게 서로를 찾아보지만 둘은 안부도 모른 채 시간을 보내게 된다. 7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노아는 앨리와 약속했던 윈저 저택을 수리하여 앨리를 기다리지만  앨리는 룬이라는 능력 좋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어 약혼을 하였다. 그리고 신문을 보다가 집을 완성한 노아를 보고 쓰러지는 앨리. 결혼식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앨리는 노아를 만나기 위해 떠나게 된다. 7년이란 시간동안 둘은 서로 그리워하며 사랑하고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고, 둘은 모든 것을 잊은 채 사랑을 한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룬이 있기 때문에 룬과 노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앨리. 두 사람 모두를 사랑하지만 누군가가 상처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힘겨워 한다. 하지만 30년, 40년 후에도 함께 자신이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을 떠올렸을 때, 망설임 없이 노아를 택하는 앨리이다.



 왜 편지 안했어? 나한텐 끝난게 아니었어! 7년이나 기다렸어! 이젠 늦었어.

 -난 365장의 편지를 보냈어. 1년동안 매일마다. 그게 끝이 아니었어. 지금도 늦지 않아

"한가지만 해줄래?네 인생을 상상해봐,30년후,40년후.누구와 함께야?"






사랑이란 이름아래 못할 것이 없었던 그들


만약 내 기억이 다신 안 돌아오면 어쩌죠? /난 여기 있을거야 절대 당신을 안 떠나


 그렇게 둘은 행복하게 40여년을 살았다. 가끔 싸우기도 했지만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뜨겁게 사랑하는 노아와 앨리. 하지만 앨리가 치메에 걸려 노아와 가족, 모든것을 잊게 되었다. 하지만 앨리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책을 만들어 자신이 돌아오도록 노아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부탁을 남긴다. 치메로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지으며 눈물 짓는 앨리. 그리고 매일같이 책을 읽어주며 앨리와 함께 해주는 노아이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처럼 기적이 돌아오는 앨리. 기적처럼 기억이 돌아온 앨리는 노아와 다시 영원한 사랑을 확인하고 둘은 그렇게 편안하게 잠들었다.


우리 사랑이 둘을 묶어 줄까요? / 

우리 사랑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잘자요/ 잘자/ 다시 만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고 영원한 사랑을 실현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봐도 가슴 먹먹하다. 천진 난만한 소녀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하는 소년의 이야기. 죽어서도 함께하는 영원한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노트북>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죠.

남다른 인생도 아니었고요. 날 기리는 기념탑도 없고 내이름은 곧 잊혀지겠죠.

 하지만 한 가지 눈부신 성공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극히 한 사람을 사랑했으니 그거면 더할 나위 없이 족하죠.










노트북 (2004)

The Notebook 
9.2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제임스 가너, 지나 롤랜즈, 제임스 마스던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포르투갈 | 123 분 | 2004-11-26
글쓴이 평점  


날짜

2016. 1.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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