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이건 슬픈영화이자 웃긴영화. 화려한 과거와 우울한 현재의 유쾌한 멜랑콜리 영화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2013>
여기 어딘가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여자가 있다. 샤넬에 자켓에 에르메스 벨트와 백, 반클리프, 루이비통 등 최고 명품만을 입으며 귀부인의 티가 좔좔 흐르는 이 아줌마의 이름은 재스민. 하지만 항상 백에는 우울증 약이 있으며 가는 곳마다 보드카를 따서 물처럼 마신다. 뿐만 아니라 혼잣말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옆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그녀의 상태는 어딘가 불안해보인다.간질 환자, 정신질환, 신경쇠약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그녀는 술과 약에 의지하고 있었다. 대체 무엇이 샤넬과 반클리프를 두르고 기본 팁으로 100달러를 선뜻 내미는 그녀를 망가뜨렸을까? 분명 그녀의 이야기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이다. 뉴욕 최상위층 1% 사교계를 주름잡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
2016. 1. 29. 21:15 written by hyunso10 댓글수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말아요". 한국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국화꽃 향기(2003)">
내 마지막 순간보다 슬픈 건 나로인해 눈물지을 '당신입니다 사실 로맨스 영화는 뻔하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주인공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치유하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병이나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는등.. 고정관념적인 뻔한 스토리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로맨스 영화는 재미있다. 그들의 안타까움과 먹먹함이 로맨스 영화를 다시 찾게만드는 원동력 인것같다. 영화 국화꽃 향기. 그림이 아주 아름다운 영화이다. 캠퍼스 에서의 대학생활의 낭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 희재를 향한 인하의 끝없는 기다림, 상처를 치유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가버리는 희재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은 이야기. 영화 국화꽃 향기이다. 인하의 사랑과 기다림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한국의 대학교에 입학하게..
2016. 1. 29. 21:14 written by hyunso10 댓글수
이게 정말 저에요? 말(言)로 풀어가는 유쾌한 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우리 선희>
'나는 누구인가요?'우리는 종종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질문에 두가지 어려움에 봉착한다. 첫째로 나 스스로 내가 누군지 모르겠는 경우. 또 다른 경우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 사이에서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지고 있는 경우이다. 홍상수 감독의 는 단순하지만 답변하기 어려운 이 문제를 세 남자와 연관된 한 여자의 이야기로 수다처럼 유쾌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너는 말이지.. 영화를 공부하는 주인공 선희(정유미)는 졸업 후 버겁기만 한 작업 때문에 미국 유학을 결심 한다. 그리고 학교에 찾아가서 스승인 동현(김상중)과 항상 선배로 따랐던 재학(정재영), 옛 남자 친구였지만 영화감독으로 먼저 데뷔를 한 문수(이선균)를 만나게 된다. 1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더..
2013. 10. 5. 21:31 written by hyunso10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