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2001 .02 .17 122분 미국 12세 관람가

'도움 주기'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트래버가 제출한 과제이다.
선생님으로부터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행하라! 라는 특명을 받은 트레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움주기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도움 주기란 이런 다단계? 비스무리한 시스템이다.
즉 한사람이 세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세사란이 다시 세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이런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쭉쭉쭉 퍼져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의 세사람에게 도움을 주어 세상을 변화시키기. 트레버의 첫 과제 수행 대상은 길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마약중독의 노숙자이다. 트레버가 행한 일은 그를 집에 초대하여 창고에서 자고 먹고 씻게 해 준 것. 그러고 거기다가 자신의 저금까지 깨서 돈을 주고 옷을 사게 해주어 취직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길에서 잔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길에서 자려고 눕는 순간  나는 실패한 인생이구나 하고 느껴져요. 그 순간 제 모든것이 무너져버리죠.

누구도 관심도 안가져 주는 그에게 트레  버는 친구처럼 대해 주었고 약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던 그는 스스로 직장을 구하는 등 변하려고 노력한다.

 또 하나의 변화 대상은 자신의 엄마.

 

 트래버의 어머니이다. 남편 없이 혼자 애를 키우는 그녀는 투잡인생에 알콜 중독 환자이다.
밤만 되면 술에 의지하며 아들과의 대화를 단절해 버린다.
 단절된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트래버가 택한 방법은 자신의 선생님과 엄마를 서로 이어주기. 당돌하게 엄마의 싸인을 위조하여 선생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하지만 둘은 서로의 상처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엄마는 자신이 술주정뱅이에 남편이 있다는 것에, 선생님은 자신의 화상 상처때문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사로 상처를 치유해 주고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이 때 집을 나간 트레버의 아빠가 돌아온다. 남편이 돌아온 것 때문에 둘은 멀어지고 트레버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한 것으로 생각하고 좌절한다.

 

 



하지만 트레버는 실패하지 않았다. 트레버의 도움주기 운동이 뉴욕에 이어서 미국 전역으로 퍼진 것이다. 트레버에게 도움주기를 받은 엄마는 자신의 엄마인 트레버의 할머니를 용서하며 도움주기를 실천하고 다시 도움을 받은 할머니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트레버는 방송 인터뷰까지 하게 된다. 뉴욕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기자에 의하여 트레버의 도움주기가 소개된다. 기자는 변호사에 의하여 도움을 받고 변호사 자신 또한 병원에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받아 실천하는 것일 뿐이라는 말을 하며 기자는 하나하나 위로 가며 트레버를 만나게 된다. 인터뷰를 하는 트레버는 잘 되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 이렇게 좌절하는 트레버를 보며 선생은 다시 트레버의 엄마에게 다가가고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의 상처는 술주정뱅이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아버지가 자신에게 휘발유를 엎고 불을 질러 이렇게 된것이라고 트레버는 이렇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트레버 때문에 둘은 서로 이어지고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트레버는 깡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자신의 친구를 도와주려다 깡패의 칼에 찔려 사망하게 된다. 트레버는 억울하게 죽었지만 트레버의 사망 소식을 듣고 미국 전역에서 트레버를 추모하기 위하여 구름처럼 사람이 몰려든다. 트레버가 어이없이 죽은게 좀 아닌 것 같지만 감독은 나름 도움주기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 트레버로 하여금 하나가 된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도움주기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한 중학생의 세상을 바꾸려는 당돌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그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사랑에 상처를 받든 세상에 상처를 받아 밑바닥까지 치건 돈이 많건 어리건 늙건, 조건에 관계없이 조금만 다른사람에게 관심만 기울이면 얼마든지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처받고 답답하고 뭐 하나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이 들 때 이 영화를 보며 조금의 위로와 희망을 갖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추천 영화이다.

트레버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뜨인돌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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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감독 미미 레더 (2000 / 미국)
출연 케빈 스페이시,헬렌 헌트,할리 조엘 오스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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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 7.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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